의사 숫자만 늘려서 될 일 아냐
평범한 의사들, 피수련생인데 갑자기 정책 발표
정부가 수용안 받으면 언제든지 병원 돌아갈 의향 있어
단계적 증원 아닌 한번에 2000명…다른 이유가 있나
◆…전공의 부재로 인한 진료 지연 안내문 붙은 대학병원. [사진=연합뉴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22일 "저희가 요구하는 안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부가 수용을 한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돌아갈 의향들이 있다"라며 의대 2000명 증원에 대해 "의료정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도 지금 조심스럽고 특히나 정부가 강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두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제가 전공의협회 회장을 9월 달부터 맡아서 했고 9월 이후에 지금 의료현안 협의체, 2020년 이후에 생겼던 의정합의체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의들을 많이 뽑아야 된다. 의사 숫자만 늘려서 될 일이 아니고 의료 소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들을 계속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2월 1일 날 나왔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는 그때 논의하지 않았던 내용들도 갑자기 담긴 것들이 많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없다"라며 "하나하나가 의료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사항들임에도 불구하고 19쪽이라는 짧은 페이지 안에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의대 정원 문제만 하더라도 2000명 숫자에 대해서 의료협의체에서 논의한 적이 없는데 정부가 갑자기 2000명을 딱 발표를 해버렸다"라며 "지금은 저희가 병원에서 나온 게 하루 이틀밖에 안됐는데 대통령실에서 협의할 수 없다, 무조건 하겠다. 너네는 그냥 따라와야 된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목소리를 내도 정부가 듣고 있지 않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집단 교사 금지 명령, 이런 명령들을 계속 난발하고 있고 어제만 해도 병원을 나왔다는 이유로 업무개시 명령을 7000명 정도에게 내렸다고 한다"라며 "저희는 그냥 병원에서 일하던 한 명의 평범한 의사들이었고 수련을 받는 피수련생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정책들을 발표했고 저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누군가 지금 주도하거나 이런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며 "다들 이 하나하나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난 이렇게는 못하겠다라고 해서 병원을 뛰쳐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10월 달에 의대 증원 숫자가 처음 나왔을 때도 보궐선거 이후였고 지금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보니까 이런 의료정책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저희 요구안들에 대해서 사실 어느 정도 정부가 수용을 한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돌아갈 의향들이 다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오히려 빨리 결정을 내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정치적으로 총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느냐'라고 재차 언급하자 박 위원장은 "저는 충분히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빨리 2024년도에 의대 숫자를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2000명씩이나, 그리고 복지부에서 2월 중에, 3월 중에 늘리겠다고 하는게 이렇게 속도를 내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가 하는 의문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희도 지금 조심스럽고 특히나 정부가 강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두려운 부분도 분명히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제가 전공의협회 회장을 9월 달부터 맡아서 했고 9월 이후에 지금 의료현안 협의체, 2020년 이후에 생겼던 의정합의체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의들을 많이 뽑아야 된다. 의사 숫자만 늘려서 될 일이 아니고 의료 소송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것들을 계속 이야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2월 1일 날 나왔던 필수 의료정책 패키지에는 그때 논의하지 않았던 내용들도 갑자기 담긴 것들이 많고 구체적인 내용들이 없다"라며 "하나하나가 의료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사항들임에도 불구하고 19쪽이라는 짧은 페이지 안에 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의대 정원 문제만 하더라도 2000명 숫자에 대해서 의료협의체에서 논의한 적이 없는데 정부가 갑자기 2000명을 딱 발표를 해버렸다"라며 "지금은 저희가 병원에서 나온 게 하루 이틀밖에 안됐는데 대통령실에서 협의할 수 없다, 무조건 하겠다. 너네는 그냥 따라와야 된다는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목소리를 내도 정부가 듣고 있지 않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는 거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정부가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집단 교사 금지 명령, 이런 명령들을 계속 난발하고 있고 어제만 해도 병원을 나왔다는 이유로 업무개시 명령을 7000명 정도에게 내렸다고 한다"라며 "저희는 그냥 병원에서 일하던 한 명의 평범한 의사들이었고 수련을 받는 피수련생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정책들을 발표했고 저희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누군가 지금 주도하거나 이런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며 "다들 이 하나하나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난 이렇게는 못하겠다라고 해서 병원을 뛰쳐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10월 달에 의대 증원 숫자가 처음 나왔을 때도 보궐선거 이후였고 지금도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보니까 이런 의료정책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저희 요구안들에 대해서 사실 어느 정도 정부가 수용을 한다면 언제든지 병원에 돌아갈 의향들이 다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오히려 빨리 결정을 내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김현정)가 '정치적으로 총선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느냐'라고 재차 언급하자 박 위원장은 "저는 충분히 그런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빨리 2024년도에 의대 숫자를 단계적으로 늘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2000명씩이나, 그리고 복지부에서 2월 중에, 3월 중에 늘리겠다고 하는게 이렇게 속도를 내야 할 다른 이유가 있는가 하는 의문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