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시작 묻는 말에 "가까워져…거의 다 왔다."
CNN "하마스, 요구 사항 축소…주요 장애물 해결돼"
6주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 합의에 진전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와 뉴욕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사진 로이터>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와 함께 뉴욕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에 휴전이 언제 시작될 수 있는지 묻는 말에 "나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휴전이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며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거의 다 왔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하마스가 교전 중단 및 인질 거래 협상에서 몇 가지 주요 요구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은 하마스가 거래의 첫 번째 단계에 대한 합의를 앞두고 입장을 누그러뜨렸다고 확인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가 참여한 파리 협상이 끝난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와 전쟁 종식을 주장한다는 측면에서 주요 장애물이 해결됐다"며 "석방되어야 할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수에 대한 하마스의 요구 사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6주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위한 합의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24일(현지시간) 익명의 관리를 인용, 이스라엘 내부에서 이러한 조건의 협정이 암묵적으로 승인됨에 따라 논의를 위해 카타르에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25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4국 대표들이 파리에서 만나 임시 휴전을 위한 인질 거래의 기본 윤곽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휴전과 관련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파리 협상에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데이비드 바르네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타니 카타르 총리,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