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성향 보수 184명, 진보 111명, 중도 217명
안철수 49.8% 이광재 40.2% 기타 다른 후보 4.5% 잘모름 3.1%
적극투표층에서는 안철수 49.6% 이광재 43.3%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국정안정' 여당 힘 실어줘야 45.5% vs '정부여당 견제' 야당 힘 실어줘야 4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왼쪽),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오른쪽)[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선거구에서 현역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맞붙는 빅매치가 이뤄진 가운데 안 의원이 이 전 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 지지층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두 후보 지지층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26일 2일간 분당갑 지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은 49.8%의 지지를 받아, 40.2%의 지지를 받은 이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인 9.6%p 차로 앞섰다.
이외 '기타 다른 후보' 지지는 4.5%, '투표할 후보 없음'은 2.5%, '잘 모름'은 3.1%로 나타났다.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사진=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특히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의향 층에서는 안 의원이 49.6%, 이 전 사무총장이 43.3%를 받아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좁혀졌다.
조사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안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60대는 안 의원이 65.3%, 이 전 사무총장은 29.1%였다. 70대 이상은 안 의원이 66.9%, 이 전 사무총장은 25.1%로 집계됐다.
반면 이 전 사무총장은 50대에서 55.3%의 지지율을 얻어 38.7%의 안 의원을 앞섰다. 40대는 안 의원이 46.7%, 이 전 사무총장은 42.0%였고, 30대는 안 의원 46.1%, 이 전 사무총장 40.3%로 나타났다. 18~29세는 안 의원 46.3%, 이 전 사무총장 38.8%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안 의원은 43.6%, 이 전 사무총장은 42.0%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했다. 보수층에서 안 의원은 77.3%, 이 전 사무총장은 16.1%였으며, 진보층에서는 안 의원은 17.6%, 이 전 사무총장은 75.5%로 나타났다. 응답자는 보수 184명, 진보 111명, 중도 217명으로 보수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과표집됐다.
한편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이른바 적극 투표의향 층은 75.2%로 집계됐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17.4%였다.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1.5%,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 2.8%로 집계됐다. '잘 모름' 3.2%였다. 특히 20대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6.3%로 세대별 중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88.8%로 가장 높았다.
또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45.5%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44.5%는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민주당 등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했다. '잘모름'은 10.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응답률은 8.0%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