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갑 공천 컷오프에 향후 거취 입장 표명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28일)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28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관련 입장을 표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27일)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임 전 실장을 사실상 컷오프 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책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임 전 실장이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곳으로, 현역인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지를 옮기면서 전략 공천 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서 임 전 실장은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서울 송파갑 출마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21일 공지를 통해 "서울중·성동갑 출마를 고수하는 원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전 실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지만 불출마로 가닥을 잡고 전략공천을 받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도울지, 아니면 당에 거취를 위임하고 당 결정에 따를지, 또는 가능성은 작지만 이낙연 신당과의 합류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만약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경우, 민주당으로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는 정치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많아 쉽지 않을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앞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서 컷오프된 임종석 전 실장을 향해 "마음의 위로를 보낸다"라며 사실상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