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사진=포스코 제공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는 28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과 직원 대표 등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1960년생인 이 사장은 지난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포스코-마하라시트라(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식에서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전 임직원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초격차 경쟁력 확보도 추진된다. 제조공정에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제작해 다양한 모의시험으로 검증해 보는 기술) 기반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선 메타버스 실행으로 사무생산성 혁신이 이뤄진다.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Premium Plus, 저탄소 제품, 하이퍼 엔오 등 고성장·고수익 친환경산업용 핵심 부품의 소재)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유 수소환원제철 공법인 하이렉스(HyREX) 시험설비 설계 완료, 대형 전기로 기반 고급강 생산 등 저탄소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와의 협력을 통해 저탄소 연원료 조달체계 구축이 추진되며 노사·협력사·공급사가 함께 발전하고자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화합하는 문화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면서 "회사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