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CI.
롯데건설이 지난 6일 시중 은행, 증권사, 롯데 그룹사 참여 장기펀드 2조 3000억원에 대한 기표가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 5000억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연말까지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전반에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펀드 조성에 나선 이 회사는 지난해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약 31% 줄였으며 차입금 1조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경감하며 재무안정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함에 따라 모두 2조 8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면서 "지난해부터 PF 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