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안귀령 45.1% vs 김재섭 29.0%
정당지지도…민주당 43.9% vs 국민의힘 30.3%
◆…[사진=여론조사 꽃]
서울 도봉갑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11~12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서울 도봉구갑 거주자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서울 도봉갑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41.3%, 국민의힘 김재섭 후보는 33.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2%p로 오차범위 안이다.
녹색정의당 윤오 후보는 1.5%였다. '그 외 다른 인물' 1.2%, '적합한 인물 없음' 15.0%, '잘모름'은 7.8%로 나타났다. 전체 509명의 표본 중 보수 120명, 진보 160명, 중도 163명, 모름·무응답 66명이 응답했다.
민주당의 대표 '텃밭'으로 불리는 서울 도봉구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3.9%, 국민의힘 30.3%으로 13.6%p 격차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거주권역과 성별에서 모두 민주당 안귀령 후보가 우세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50대 이하는 안 후보가, 60대 이상은 김 후보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79.8%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은 87.6%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의 지지율은 안 후보가 11.1%, 김 후보는 17.7%로 6.6%p의 격차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안 후보가 45.1%, 김 후보는 29.0%으로 조사돼 16.1%p의 격차로 안 후보가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안 후보가 49.1%, 김 후보는 34.9%로 나타나 14.2%p의 격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지난달 23일 서울 도봉갑 현역인 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지역구에 전략 공천됐다. 해당 지역과 연고가 없는 안 후보가 최근 선거유세 중 행정동 명칭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인재근 의원이 김재섭 후보를 13.53%p 격차로 따돌리며 3선을 달성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이며, 응답률 1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