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정청래 48.5% vs 함운경 22.7%
비례대표…조국 27.9% 국힘 25.1% 민주 22.5% 새로운미래 6.5% 개혁신당 4.9%
정권심판 50.8% vs 국정안정 37.0% vs 잘 모름 12.1%
응답자 보수 130명, 진보 156명, 중도 214명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운동권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인 서울 마포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가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마포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이번 마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청래 후보가 50.2%, 함운경 후보가 31.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1%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녹색정의당 장혜영 후보는 4.5%의 지지를 받았다. '기타 다른 후보' 4.8%, '투표할 후보 없음' 5.9%, '잘 모름' 3.6%였다.
특히 적극투표의향층에서는 정청래 후보 58.6%, 함운경 후보 29.5%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간 격차는 29.1%p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정 후보가 48.5%, 함 후보는 22.7%로 25.8%p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는 정 후보가, 70세 이상에서는 함 후보가 우세했다. 60대에서는 정 후보가 47.2%, 함 후보는 42.2%로 5.0%p로 격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국혁신당 27.9%, 국민의미래 25.1%, 더불어민주연합 22.5%이 3파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새로운미래 6.5%, 개혁신당 4.9%, 녹색정의당 2.8%로 조사됐다. '기타 다른 정당' 3.0%, '없음' 3.3%, '잘 모름' 3.9%였다.
특히 적극투표의향층에서 조국혁신당이 3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미래(24.4%)나 더불어민주연합(24.2%)보다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의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31.9%, 국민의미래 19.7%, 더불어민주연합 19.4%로 집계됐다.
◆…[사진=뉴스토마토 제공]
또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어떤 성격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정권심판론'이 50.8%, '국정안정론'은 37.0%로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투표의향층은 66.0%였다. '가급적 투표할 것'이란 응답은 19.4%였다. 반면 '전혀 투표할 생각 없다'는 6.5%, '별로 투표할 생각 없다' 5.1%, '잘 모름' 2.9%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정치성향은 전체 표본 500명 중 보수 130명, 진보 156명, 중도 21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