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복당 수순 관측
◆…김남국 의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코인 투기 논란에 휩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안산 단원을) 의원이 20일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입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연합 관계자는 이날 "김 의원이 오늘 입당했고,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추후 더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투자 논란이 불거지자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의원은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논란에도 휘말려 지난해 8월에는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정당에 입당한 것은 사실상 민주당 복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의원이 현역 의원인 만큼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하면 민주연합이 투표용지 윗 번호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선 정당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 기준 소속 의원 의석 수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