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50.5%, 이현웅 31.1%...오차범위 밖 19.4%p 격차
'당선 가능성' 박선원 50.8%, 이현웅 30.1%
비례대표 정당…조국혁신당 27.8%, 국민미래 25.1%, 민주연합 21.8%
◆…[사진=KBC광주방송·UPI뉴스 여론조사 자료 사진 갈무리]
4.10 총선을 보름 앞두고 인천 부평을 선거구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인천광역시 부평구(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박선원 민주당 후보 50.5%,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 31.1%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4%포인트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그 다음 민주당 내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으로 공천 과정에서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홍영표 후보는 11.5%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김응호 녹색정의당 후보 2.8%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박선원 후보 50.8%, 이현웅 후보 30.1%로 박 후보가 과반을 넘는 응답을 얻었다. 홍영표 후보 11.1%, 김응호 후보 1.2% 순이었다.
적극 투표의향층에서도 박선원 후보가 58.4%, 이현웅 후보 28.5%의 지지를 얻어 격차가 29.9%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뒤이어 홍영표 후보 9.9%, 김응호 후보 2.6% 등 순이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 27.8%,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5.1%,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21.8%을 기록해,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미래와 오차범위 내 2.7%포인트 격차로 접전을 펼쳤다. 뒤이어 새로운미래 5.8%, 녹색정의당 5.7%, 개혁신당 4.7%였다.
정당 지지층으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45.5%는 조국혁신당을, 37.4%는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해 지지층이 분산됐다. 이른바 조국혁신당에서 내세우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에 응답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4%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