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시나리오’ 질문에는 “의대 증원 타결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착석해 있다. 오른쪽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진 = 연합뉴스]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최근 정치권의 '조국 돌풍'에는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경율 위원은 3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에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주목받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라며 "국민들이 조국 대표의 '내로남불'을 모를 리 없지만 거리낌 없이 조국 신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정부 선명성'을 바탕으로 한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김 위원은 "조국 신당의 공식 홍보물을 보니 '이게 브로마이드 사진인가' 느낌이 들었다. 자세히는 안 봤지만 정책 없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뚜렷이 인상 깊은 정책은 없고 더군다나 기호 1번 박은정 후보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지 않나"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것에는 정말 우리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쳤길래"라며 "윤석열 대통령, 우리 당 모두 다 국민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누가 더 잘할까'라며 200점을 기본 점수로 한 이후 320점, 400점, 이렇게 장원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거였다면 조국 전 장관이 선택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선거는 200점 기본 점수로 출발해 (여·야가) 계속 틀리면서 160점, 140점 이렇게 가다 보니 조 전 장관도 선택받게 되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남은 기간 동안 가진 역전의 시나리오 전략 같은 게 있을까'라고 짚자, 김 위원은 "의대 증원 문제 이것을 (극적 타협)하게 될 거다. 인원 타결까지 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언급할 생각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정부와 여당 간의 책임론을 두고 메시지를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담화를 듣고 '이게 왜 내가 책임져야 될 일인가' 그런 말씀하신 입장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미국 정치인들은 워딩이 똑같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랬다간 욕 먹지 않느냐, 그래서 그게 힘들다'고 말한 적 있다"며 "이런 제약 하에서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일부 일관성 없어 보이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김경율 위원은 3일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최근 정치권에서 조국 대표의 조국혁신당이 주목받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힘 책임이 크다"라며 "국민들이 조국 대표의 '내로남불'을 모를 리 없지만 거리낌 없이 조국 신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4·10 총선을 앞두고 등장한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 검찰독재 조기종식'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정부 선명성'을 바탕으로 한 조국혁신당의 약진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김 위원은 "조국 신당의 공식 홍보물을 보니 '이게 브로마이드 사진인가' 느낌이 들었다. 자세히는 안 봤지만 정책 없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뚜렷이 인상 깊은 정책은 없고 더군다나 기호 1번 박은정 후보에 대해서도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지 않나"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것에는 정말 우리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쳤길래"라며 "윤석열 대통령, 우리 당 모두 다 국민들의 마음을 잡지 못했기 때문 아니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누가 더 잘할까'라며 200점을 기본 점수로 한 이후 320점, 400점, 이렇게 장원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거였다면 조국 전 장관이 선택받을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지금 선거는 200점 기본 점수로 출발해 (여·야가) 계속 틀리면서 160점, 140점 이렇게 가다 보니 조 전 장관도 선택받게 되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이 남은 기간 동안 가진 역전의 시나리오 전략 같은 게 있을까'라고 짚자, 김 위원은 "의대 증원 문제 이것을 (극적 타협)하게 될 거다. 인원 타결까지 해야 한다"며 "안 그러면 언급할 생각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김 위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정부와 여당 간의 책임론을 두고 메시지를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한 위원장이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담화를 듣고 '이게 왜 내가 책임져야 될 일인가' 그런 말씀하신 입장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미국 정치인들은 워딩이 똑같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랬다간 욕 먹지 않느냐, 그래서 그게 힘들다'고 말한 적 있다"며 "이런 제약 하에서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일부 일관성 없어 보이는 부분이 있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