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김준혁' 논란, 10~15석 잃어" vs "정권심판론 워낙 커"

더불어민주당이 '편법 대출' 의혹의 양문석 경기안산갑 후보와 박정희 위안부, 이화여대 성상납, 고종이 여자를 밝혀 나라가 망했다. 연산군 스와핑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준혁 수원정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빙 격전지에서 최소 10석에서 15석은 움직일 거라 본다"라고 주장했고, 최재성 전 정무수석은 "영향이 없지 않지만 정권심판론이 워낙 세게 불고 있어 크기가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먼저 김 전 의원은 "선거를 불과 5일 남겨두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에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이고 중도 무당층의 표심을 가장 크게 공략하고 있다"라며 "이 중도 무당층의 투표 성향은 마지막까지 어느 당이 민주적이고 또 합리적이고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어떤 그런 국민들에게 투표심을 만들었는지 그걸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김준혁 후보나 양문석 후보가 상당히 아주 색깔 자체가 원색적인 그런 표현을 통해서 자극적으로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를 도왔던 사람들이다"라며 "아마 민주당 내 비명계 인사들 같으면 벌써 조치를 했을 건데 친명계 핵심 컬러가 뚜렷한 사람이다 보니까 지키고 가는데 그 자체가 오만이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지금 민주당이 아무래도 정권 심판 추세에 올라타고 있으니까 이게 의석수는 별로 걱정 안 한다, 이런 심산인데 제가 볼 때는 그게 마지막에 중도 무당층의 표심을 흔들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박빙 격전지에서 저는 최소 10석에서 15석은 움직일 거라고 본다"라며 "어떤 정치 평론가들은 30석까지도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전 수석은 "우선은 영향이 있다. 왜 없겠느냐"라며 "그러나 그 영향의 크기가 조금 다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선 정권심판론이 워낙 세게 불 붙고 관통하고 있고 또 하나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아주 발 빠르게 양문석 후보 문제에 대해서 금감원 공동조사를 얘기하고 굉장히 오버하고 있다"라며 "이 장면 자체가 오히려 이 사안의 크기에 비해서 크기를 약화시키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이렇게 발 빠르게 이례적으로 대응하고 조사하고 이러는 것이 이 정권이 해왔던 그런 행태를 또 떠올리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금감원장의 저런 게 정권 심판론이나 오히려 이런 것을 오히려 또 더 불 붙이는"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제가 그런 책임지는 위치에 있었으면 두 분 공천 안 했을 거다"라며 "김준혁 교수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사실인지 그 입증을 본인이 해야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굉장히 근거가 있고 그런 얘기인데 표현상의, 공직 후보로서 표현하기에 조금 부적절한 것들이 꽤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