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2033가구 공급
◆…라엘에스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정동 7개 정비사업 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B-08구역이 가장 먼저 일반분양에 나선다.
울산 월펼초 인근 약 8만 2500㎡ 부지를 재개발하는 이 구역에선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라엘에스'라는 이름으로 모두 2033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그간 지역 내 주로 공급된 중소규모 주상복합 단지와 달리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실내수영장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가구당 1.75대의 주차공간이 적용된다.
인근 남구 B-07구역은 최근 울산시 건축주택공동위원회 통합 심의를 통과해 남구의 사업계획 승인만 받으면 착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 구역의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며 1304가구로 조성될 예정으로 라엘에스와 함께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건축심의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입장으로 남구 B-01구역(약 1400가구), 남구 B-02구역(약 460가구)은 조합설립추진위 단계이며 남구 B-04구역(약 1400가구)은 구역지정이 추진 중이다. 남구 B-14구역 남측 동산 재건축(약 1500가구)도 구역지정 단계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남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약 8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며 "신정동은 옥동과 더불어 인프라가 풍부하고 새 아파트 효과로 신흥 주거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