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분노가 대단
당과 대통령실 구분할 문제 아냐
한동훈 책임론에 "여하튼 책임은 져야"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여권의 참패가 예측된 가운데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0일 "민심이 무섭다. 국민들의 분노가 대단하다"면서 "대통령실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선거 치르면서 무섭다고 했는데, 민심이 정말 무섭다. 개헌저지선 아래로 갈 것이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과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 고려해야 하는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은 것. 그런 한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무섭다"라고 집었다.
그는 "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 소통을 금기시한다"라며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 결국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을 하면 다들 무서워하고 겁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며 "저 역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KBS는 민주·연합 178∼196석, 국민의힘·미래 87∼105석을 예측했고 MBC는 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미래 85∼99석, SBS는 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미래 85∼110석을 예측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며 "선거 치르면서 무섭다고 했는데, 민심이 정말 무섭다. 개헌저지선 아래로 갈 것이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과 대통령실을 구분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국민이 어떤 판단을 했는지 고려해야 하는데 대통령실과 당을 구분하지 않은 것. 그런 한 공동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뒤로 둘 다른 판단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 무섭다"라고 집었다.
그는 "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 소통을 금기시한다"라며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 결국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말을 하면 다들 무서워하고 겁냈다"고 꼬집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드는데,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며 "저 역시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KBS는 민주·연합 178∼196석, 국민의힘·미래 87∼105석을 예측했고 MBC는 민주·연합 184∼197석, 국민의힘·미래 85∼99석, SBS는 민주·연합 183∼197석, 국민의힘·미래 85∼110석을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