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바이든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연말 이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힘에 따라 6만7500달러로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7만 달러를 회복했다.
바이든은 기자 회견에서 "올해가 가기 전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내 예측을 유지한다"라며 "이번 CPI 공개로 인해 금리 인하가 한 달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 확실히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인플레이션을 9%에서 3% 가까이로 극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CPI 지수 발표와 함께 하락한 후 바이든의 이러한 발언에 힘입어 7만900달러까지 회복되었다. 다른 코인들도 비트코인과 보조를 맞춰 상승,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2.3%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율이 아직도 높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연준은 금리 인하를 주저하고 있다. 이는 결국 투자자들을 가상화폐나 주식과 같은 변동성이 큰 자산보다는 국채와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ETF는 유출에서 유입으로 다시 돌아섰다.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소넨샤인은 "GBTC 유출이 최저치인 1,750만 달러에 그치며 균형 상태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GBTC 유출이 감소하고 바이든의 말처럼 올해 안에 금리 인하가 발생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도약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