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287명 전원 하차 후 환승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와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승객 중 4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부상 정도가 경미해 모두 귀가했다. [사진=KBS뉴스]
서울역에서 경부선 KTX와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5분께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을 앞둔 KTX-산천 열차를 추돌하고 탈선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으며 당시 KTX에 승차해 있던 승객들은 쿵 소리와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커피 등 음료를 쏟을 정도로 충격을 느꼈다. 또한 승객 287명 전원은 하차해 다른 열차로 환승했고 이로 인해 열차 출발 시간은 지연됐다.
무궁화호 열차는 회송 중으로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고, 9시 27분 출발 예정이던 KTX-산천 열차는 25분 지연 출발했다.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으며 부상자 4명은 출동한 소방에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며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가 탈선한 사고 현장에는 현재 복구 장비가 투입돼 복구가 진행 중이며, 복구예정 시각은 오후 3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관사 실수로 무궁화호 후미와 KTX 선미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울역의 다른 열차 운행에는 현재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