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에 1.4조원 규모 무기 지원 패키지 준비”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 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지 않은 우크라이나-이스라엘 법안의 첫 번째 패키지라며 이같이 전했다.

지원 패키지에는 군용 차량, 스팅어 대공방어 미사일,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추가 탄약, 155mm 포탄, 토우(TOW) 및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및 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기타 무기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최대 사거리 300㎞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러시아 영토 내에서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우크라 지원을 요청했지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몇 달 동안 의회에 계류됐다. 해당 법안은 지난 20일 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

이날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된 4개 법안에 대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에도 이스라엘에 260억 달러(약 35조7000억 원), 인도-태평양 지역에 81억2000만 달러(약 11조2000억 원)를 지원하고,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유통·배포를 잠재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