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CEO 아웃룩 펄스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 84%는 향후 12개월 동안 딜 추진 계획이 있으며, 이 중 36%는 M&A를, 30%는 매각·스핀오프·기업공개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Y한영 제공)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내 CEO의 96%가 전략적 투자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내 CEO 중 1년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달했다.
2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은 한국 포함 전 세계 21개국의 기업 CEO 1200명이 참여한 'EY CEO 아웃룩 펄스(EY CEO Outlook Pulse)'의 한국 CEO 응답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은 대형 딜이 자취를 감추고 거래규모나 건수가 크게 축소됐지만, 국내 기업 CEO 중 84%가 1년 내 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딜 추진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36%는 M&A를 고려하고 있었다. 10%를 기록한 지난해 10월보다는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 10년 간 M&A 의향의 평균 수치인 42%에는 못 미치고 있다. 국내 CEO들은 M&A 타깃 국가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미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도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딜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응답자 중 30%는 매각·스핀오프·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매각 이유로는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47%) ▲자본과 리소스를 주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33%) 등이 꼽히며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매각·분할이 미래 포트폴리오 운영 및 성장에 도움 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전략 수립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공적인 기업 매각·분할을 위한 핵심요소로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32%)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28%) ▲분할 후 복잡성 최소화(28%) 등이 꼽혔으며, 걸림돌은 ▲절차를 수행할 리소스 또는 경영진의 시간부족(34%) ▲매각 전략에 대한 이해관계자 설득의 어려움(32%) 등이 지목됐다.
또, 1년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54%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선거가 열리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국내 CEO의 96%는 전략적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산 이전(44%) ▲투자계획 연기(38%) ▲공급망 재구성(36%) ▲특정사업 철수(34%) ▲투자계획 중단(22%)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개국 사모펀드(PE)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별도 조사 결과, 올해 메가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전년 대비 올해 기업 매각 또는 카브아웃(특정 사업부 매각)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0%, IPO 활동으로 시장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본 응답자는 66%였다.
아울러 기업 CEO들은 지정학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이전과 투자 연기를 통해 기업 운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반면, PE는 과감히 특정 사업 철수·엑시트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범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금리가 하락해야 인수금융이 활기를 띌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 IPO 시장과 대기업 및 PE의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시장 활성화로 연결돼 대형 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대기업들은 포트폴리오 혁신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항목임을 인식했고, PE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PE 주도의 딜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2년 동안 PE의 공격적인 자본 조달과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앞으로 M&A 시장에서 PE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은 한국 포함 전 세계 21개국의 기업 CEO 1200명이 참여한 'EY CEO 아웃룩 펄스(EY CEO Outlook Pulse)'의 한국 CEO 응답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M&A 시장은 대형 딜이 자취를 감추고 거래규모나 건수가 크게 축소됐지만, 국내 기업 CEO 중 84%가 1년 내 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딜 추진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36%는 M&A를 고려하고 있었다. 10%를 기록한 지난해 10월보다는 크게 늘어났지만, 지난 10년 간 M&A 의향의 평균 수치인 42%에는 못 미치고 있다. 국내 CEO들은 M&A 타깃 국가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미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비핵심 자산의 매각도 고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딜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응답자 중 30%는 매각·스핀오프·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매각 이유로는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47%) ▲자본과 리소스를 주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33%) 등이 꼽히며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들은 매각·분할이 미래 포트폴리오 운영 및 성장에 도움 된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전략 수립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공적인 기업 매각·분할을 위한 핵심요소로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32%)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28%) ▲분할 후 복잡성 최소화(28%) 등이 꼽혔으며, 걸림돌은 ▲절차를 수행할 리소스 또는 경영진의 시간부족(34%) ▲매각 전략에 대한 이해관계자 설득의 어려움(32%) 등이 지목됐다.
또, 1년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달했다. 특히 응답자의 54%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선거가 열리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국내 CEO의 96%는 전략적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산 이전(44%) ▲투자계획 연기(38%) ▲공급망 재구성(36%) ▲특정사업 철수(34%) ▲투자계획 중단(22%)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개국 사모펀드(PE)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별도 조사 결과, 올해 메가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전년 대비 올해 기업 매각 또는 카브아웃(특정 사업부 매각)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0%, IPO 활동으로 시장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본 응답자는 66%였다.
아울러 기업 CEO들은 지정학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이전과 투자 연기를 통해 기업 운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반면, PE는 과감히 특정 사업 철수·엑시트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범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금리가 하락해야 인수금융이 활기를 띌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 IPO 시장과 대기업 및 PE의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시장 활성화로 연결돼 대형 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대기업들은 포트폴리오 혁신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항목임을 인식했고, PE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면서 "최근 PE 주도의 딜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2년 동안 PE의 공격적인 자본 조달과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앞으로 M&A 시장에서 PE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