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올해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광고(6억9600만 달러), 중계(3억4000만 달러), 경기(2억4000만 달러) 등 총 12억8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10억 달러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55%는 광고가 차지하며, 중계(27%), 경기(18%)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7000만 달러)와 유럽(1억8100만 달러)가 최대 시장으로 꼽혔다. 스포츠별로는 축구(5억5500만 달러), 농구(3억5400만 달러) 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으로 나타났다. 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 숫자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는 기업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이 증명된 바 있다. 또, 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가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은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매출원인 중계의 경우,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이 오는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경기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 여자 대회는 지난해 관람객 수가 11만명에 달하며, 2019년과 비교해 티켓 판매량이 450% 늘었다.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만3000명에 달했다.
아울러 여성 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올해 시장가치는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지난해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네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 및 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CMO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전통적인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여성 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와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이 중요하다"면서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24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 엘리트 스포츠 매출, 10억 달러 규모 넘어선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55%는 광고가 차지하며, 중계(27%), 경기(18%)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북미(6억7000만 달러)와 유럽(1억8100만 달러)가 최대 시장으로 꼽혔다. 스포츠별로는 축구(5억5500만 달러), 농구(3억5400만 달러) 등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계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 달리, 여성 엘리트 스포츠의 가장 큰 매출원은 광고와 스폰서십으로 나타났다. 일부 LPGA 스폰서들은 최대 400%의 미디어 투자수익을 거뒀으며, 스폰서 숫자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000개 브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성 스포츠는 기업투자 1달러 당 7달러 이상의 고객가치가 창출되는 등 높은 투자수익이 증명된 바 있다. 또, 여성 스포츠 대회와 스폰서십을 맺는 글로벌 브랜드가 늘어나며, 2027 여자 월드컵 스폰서십 매출은 2023년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매출원인 중계의 경우, 미국 대학스포츠연맹(NCAA)이 매년 3월 주최하는 전미 여자 대학농구선수권 대회 '3월의 광란'이 오는 8월 계약을 갱신하면서 중계권은 1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메인스타디움으로 진출하는 여성 스포츠가 많아지며 경기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국-호주 격년제 크리켓 대회 애쉬즈 여자 대회는 지난해 관람객 수가 11만명에 달하며, 2019년과 비교해 티켓 판매량이 450% 늘었다. 인도의 T20 크리켓 여자 프리미어 리그(WPL)는 20개 경기를 펼친 첫 시즌 당시 경기당 관람객 수가 평균 최대 1만3000명에 달했다.
아울러 여성 팀과 리그의 시장가치가 높아지며 일부 팀의 올해 시장가치는 1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회사 식스 스트리트 파트너스는 샌프란시스코 만 지역의 여자 축구 클럽 창설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기업가 미셸 강은 지난해 5월 UEFA 여자 챔피언스 리그를 8번 우승한 올림피크 리오네 페미닌의 지분 52%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성장 초기 단계인 여성 엘리트 스포츠를 부작용 없이 육성하고 성장세를 유지하려면 남성 엘리트 스포츠와의 차별화 및 인프라 확장,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 다각도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동섭 한국 딜로이트 그룹 CMO는 "여성 엘리트 스포츠는 전통적인 남성 스포츠와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여성 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선수 파이프라인 구축, 미디어와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 투자, 다수의 여성 스포츠 리더 육성 등이 중요하다"면서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