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 대구본부세관장,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재산등록사항 공개(제2024-5호)'에 따르면 김정 대구본부세관장은 13억9000만원,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은 16억2500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법(제10조제1‧2항)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등록의무자는 '본인과 배우자 및 본인의 직계존‧비속의 재산'에 관한 등록사항과 변동사항 신고내용을 등록기간 또는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관보(공보 포함) 및 인사혁신처장이 지정하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
김정 대구세관장은 배우자와 함께 대전 유성구에 있는 4억2000만원 상당 아파트 1채와 본인 명의로 강남 아파트 전세권(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배우자와 어머니가 고향인 경상남도 창녕과 남해에 3억8000만원 가량의 토지가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차량은 배우자가 그랜저(2011년식) 1대를 보유했다. 본인(8000만원)과 배우자(8000만원), 어머니와 1명의 자녀(4000만원)를 포함해 총 2억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채무는 본인 사인간채무로 1억2500만원이 존재했다.
양승혁 평택세관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12억5000만원 가량의 아파트와 본인과 배우자 각각 소나타(2010년식)와 그랜저(2013년식) 차량 1대씩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1억8000만원)과 배우자(1억5000만원), 두명의 자녀(2400만원)를 포함해 총 3억5000만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은 상장주식만 4000만원 가량 보유하고 있고, 채무는 배우자만 2800만원의 사인간채무만 존재했다.
김정 대구세관장(고위공무원 나급)은 70년생 경남 창원출신으로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행시(44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울산세관장과 관세평가분류원장,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을 거쳐 지난 1월 16일자로 대구본부세관장에 임명됐다. 양승혁 평택세관장(부이사관)은 75년생 대전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4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감찰팀장을 거쳐 지난 1월 31일자로 승진해 평택직할세관장에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