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0조원(5%↑) 영업이익 1456억원(167%↑)
베트남 증설 효과 물량 견인...유럽 판매도 선방
목표가 8000원 → 1만1000원 37.5% 상향조정
금호타이어는 29일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1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56억원으로 무려 167%나 증가했다. 시장에서 예측한 영업이익은 12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8% 상회한 실적이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금호타이어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공시하자, 시장에서는 줄줄이 금호타이어에 대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정용진 연구원은 30일 '10년만의 환골탈태'라는 분석보고서를 내놓으며, 지난 1월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7000원을 9000원으로 28.6%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Trading BUY(매수 후 단기내 판매)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금호타이어의 주가는 30일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80원(5.64%) 오른 711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최근 6개월 주가 추이 (원)
◆…자료 : 구글 주가정보
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유럽 판매가 선방했다. 신차 및 기존 차량 OE가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면서, "고인치 타이어 비중도 32.5%로 높아져 믹스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베트남 공장 증설 효과가 연초부터 물량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원가 경쟁력이 있는 생산 거점을 통해 북미 시장을 대응하고, 연결 수익성 이상의 마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유럽 내 부지 선정을 마무리하면 유럽 신규 거점 투자가 예상된다"며 "유럽 현지 1200만본 체제가 완성되면 글로벌 생산능력이 6200만본에서 7400만본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도 "안정적인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판가.원가 스프레드와 낮아진 운임비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면서,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 역시 "금호타이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37.5%나 올렸다.
[알림] 본 기사는 해당 증권사의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정보 제공 차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시 투자자 자신의 판단과 책임하에 최종결정을 하시기 바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투자자의 주식투자의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