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38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75.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8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특별한 경제지표의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5월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유지됐다. 미 재무부가 2분기 차입 추정치를 기존 2020억달러에서 243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국채 금리상승 우려가 부각됐다. 다만 1분기 차입규모가 7480억달러로 기존 전망 대비 낮았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 연준은 아직 물가가 2% 수준으로 하락한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인 만큼 5월 FOMC에서 매파적인 성격을 띄며 동결 결정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3월에 했던 양적긴축(QT) 축소 논의를 확장해 QT 축소 관련 발표를 할 가능성이 높아 매파적으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최근 불거지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하는 가운데 연내 인하 가능성 또한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