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5.4%↑ 영업이익 7%↑
한화투證 ”기대치 부합했지만 백화점 비용 증가“
KB證 ”모범생다운 실적, 면세점 추정치 하향“
신세계는 8일 2024년 1분기 잠정 연결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047억원, 영업이익 1630억원, 당기순이익 1296억원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액은 2.6%, 영업이익은 7.0%, 당기순이익은 0.8% 증가했다. 증권가에서 모범생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전분기인 2023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7% 감소, 영업이익은 20.9%나 감소했다.
◆…자료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까사미아, 센트럴시티 등 자회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인데 반해 백화점의 수익성이 아쉬웠다"며 "저마진 중심의 매출과 고정비·마케팅비용 등 판관비가 9.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지난 4월의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KB증권의 박신애 연구원도 "영업이익 추정치를 6% 하향조정했는데 주로 백화점 및 면세 부문 추정치 하향에 기인한다"면서 "면세 부문은 예상보다 매출 회복이 더딘 점을 반영해 추정치를 37%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지난 2월의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4%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의 목표주가는 2022년 36만원을 정점으로 매년 두, 세 차례씩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꾸준한 실적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도 목표주가도 그대로 유지하는 평가도 있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면세점 수익성이 부진했던 점은 아쉽지만 하반기에는 비용부담이 완화돼 이익 개선폭이 확대 될 것"이라면서 "자사주 매입 1050억원 또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신세계의 주가는 5월 9일 11시 현재 전날보다 3.46%(5900원) 오른 1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18만9500원까지 오르고 지난 4월에는 15만8600원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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