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6.0%↓, 영업이익 26.6%↑
1분기 아연 판매량 역대 최고, 신사업 주가상승 촉매
목표주가...SK證(60만원→64만원), NH투자證 65만원·신한투자證 60만원 '유지'
고려아연은 지난 3일 1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하고, 매출액 2조3754억원(전년대비 6%↓), 영업이익 1852억원(26.6%↑), 당기순이익 1124억원(18.8%↓)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특히 6만305톤을 판매한 아연 매출 실적에 주목했다. 지난해보다 31%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SK증권 이규익 연구원은 "경쟁사 아연 제련소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한 반사 수혜 영향"이라며 "경쟁사의 상황이 보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려아연의 증가세는 연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아연판매 호조와 자회사들의 적자폭 축소를 고려해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지난 1월의 60만원에서 6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 : SK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금속가격 상승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구리와 니켈 제련 능력 증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아연을 제외한 주요 금속들의 판매량이 계절적 감소 영향을 받는 등 연간 가이던스는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지난 2월의 65만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BUY'를 유지했다.
또, 신한투자증권의 박광래 연구원도 "제련 수수료 하락에 따른 부진 우려가 상존하나 주가에는 기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면서 "신사업에서 유의미한 달성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6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주가는 8일 10시 57분 현재, 전날보다 2.96%(1만3500원) 오른 4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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