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와 성공적인 전대로 당대표 선출
야당 지지하는 국민 목소리에 존중하면서 경청
야당도 국민의힘 지지에 귀 기울여 함께 협치하자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처음 열린 비대위를 주재하며 "이번에 우리 비대위원님들을 모시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산적한 당무를 잘 처리해서 이제 전당대회도 준비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우리말로 일머리를 알고 일 솜씨가 있는 사람들이 모이자 이렇게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대위가 되어야 하고 지역과 청장년을 아우르고 또 원내외의 균형도 맞추고 여러 가지 고려를 했다"라며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하루빨리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마치기를 바라고 계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당은 조속히 정상화하여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해서 국민들께 보여야 한다"라며 "이 두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당헌당규가 부여한 권한을 갖고 우리에게 맡겨진 당무를 잘 처리해서 속히 국민께서 바라시는 여당다운 국민의힘이 되도록 모양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약하는 과업이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보다 가까이에서 모시기 때문에 함께 웃고 함께 울면서 모든 우리 국민들의 모습 그대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당이다"라며 "이를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그대로 잘 반영토록 하여서 국정운영 전반에 국민의 뜻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야당과 함께 국민과 국익을 우선으로 민생을 챙기겠다"라며 "우리도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존중하면서 경청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니 야당도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우리에게 힘을 넣어주시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함께 협치를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