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10개월 연속 ‘개선’…전년比 5.2%↑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월대비 0.8% 상승

수출물량·금액지수 각각 전년대비 9.8%·13.1% 올라

수입물량·금액지수 각각 전년比 7.1%·4.9%↑

소득교역조건지수 전년대비 15.4% 상승

교역조건이 10개월 연속 개선됐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은 내리고 수출가격은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5.2%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의하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53을 기록했다. 전월 지수 91.80에 비해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4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전년동월대비 -2.0%)은 하락하고 수출가격(3.1%)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5.2% 올랐다. 2023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대비로는 0.8% 올랐다.

4월 수출물량지수(114.44)와 수출금액지수(131.74)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9.8%, 13.1% 상승했다.

4월 수입물량지수(113.09)와 수입금액지수(140.71)는 광산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각각 전년동월대비 7.1%, 4.9% 올랐다.

4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9.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5.4% 오른 105.89를 기록했다. 11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