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더블록(7일 이동평균 신규지갑)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지만 새로 개설된 지갑 수는 201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추적 플랫폼 더 블록(The Block) 데이터에 따르면 6개월 전 7일 이동 평균 지갑 수는 62만5,000개로 사장 최고치에 달했던 반면, 지난주에는 27만5,000개가 추가되는 데 그치면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개월 전 ETF(상장지수펀드), 오디널스(각 비트코인에 식별 코드를 부여하는 시스템. 지폐의 일련번호와 유사) 같은 생태계의 발전, 임박한 반감기로 인한 신규 지갑의 평균 수가 주당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지만, 지난 2018년 초와 마찬가지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네트워크에 합류(개설)하는 새로운 주소의 수가 급감한 것이다.
특히 해시율로 측정한 채굴자 수익을 포함한 기타 관련 측정 지표도 감소하면서 기록적인 최저치를 연일 기록하고 있고 네트워크상의 거래 수수료는 물론 온 체인 볼륨(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거래량)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
다만, 각종 온 체인 지표의 급락과 달리 벤처 캐피털 회사의 관심은 기록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