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美 4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골드만삭스 "연준 첫 금리인하 시점 7월→9월"
WSJ "PCE 지수 0.3% 예상…전월比 둔화할 것"
◆…미국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미 4월 개인소비지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공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통해 공개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더해 미국의 5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50%로 점치고 있다. 이는 지난달 70%에서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골드만삭스 경제팀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내 첫 금리인하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연기했으며 미 CNBC 또한 지난 25일(현지시간) 연준의 올여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이번 주 3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4월 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근원 PCE 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월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승세는 전월의 0.5% 증가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 PCE 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해 3월(0.3%)에 비해 상승 폭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주 28일(현지시간)에는 미 20개 도시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공개되며 30일(현지시간)에는 1분기 1차 수정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나온다.
미국 국채 금리 및 달러지수 또한 혼조세를 보이며 새로운 지표가 제공할 방향성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내린 4.470%에 거래됐으며 달러지수는 0.31% 내린 104.728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