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되는 순간 수사 중단"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

특검 이첩에만 3~4달 걸려

박주민, 정치적 고려 정말 1도 없는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채상병특검으로 알려진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통과되는 순간 해병대원 수사 중단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7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여러 가지로 공수처에서 공수처답지 않게 정말 진심으로 전속력을 다해서 수사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만든 공수처고 민주당이 가장 애용하는 공수처고 또 민주당이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왜 공수처 수사를 지금 이 순간 멈춰야 되는지"라며 "특검 또는 공수처 수사 중에 뭐가 더 신속하고 완벽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을지 저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사 결과를 보는 게 논리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내일(28일) 특검법이 만에 하나 통과되면 모든 공수처 수사가 그 순간 종결하는 거다. 모든 자료가 특검으로 이첩, 3~4달이 걸린다"라며 "왜 우리가 이 시간을 낭비해야 될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주민 의원이 양심에 호소하겠다라고 하셨는데 질문드리고 싶다"라며 "해병대원 특검을 민주당이 이렇게 밀어붙이는 게 과연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짜 정치적 고려가 1도 없는지. 21대 국회 마지막에 이 특검법을 하려고 밀어붙이는 게 맞는지. 정말 양심에 거리낌이 한 명도 없느냐. 저는 여기에 거리낌이 없다고 얘기할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