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미국의 5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76.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4원 하락한 1371.7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오르며 137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미 5월 ISM 제조업지수는 48.7P(예상치 49.8, 전월치 49.2)로 다소 부진하게 집계됐다. 특히 신규수주가 45.4P로 전월치(49.1)를 크게 하회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올해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을 기존 2.7%에서 1.8%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둔화 우려에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 10년물 금리는 4.3%대까지 내렸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미국 5월 ISM제조업지수가 전월과 시장 예상을 모두 하회하면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9월 미국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높아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에는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