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총 26개 보험회사(생보사 16사, 손보사 10사)에 대해 보험상품 공시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든 점검대상 회사가 인터넷 공시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지만, 세부공시 내용은 미흡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금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면공시에서는 금리금연동형보험의 적용이율 미표시 및 해약 환급금 예시누락과 상품요약서의 예정사업비지수 계산 오류 및 배당상품의 최근 5년간 배당실적이 미기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보험계약관리내용을 계약자에게 제공하지 않았으며, 변액보험 특별계정의 기준가 변동내역 등 필수 기재사항을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인터넷 공시 부분에서는 보험사 상품공시실·가격공시실에서 판매중인 상품의 공시 누락과 협회 비교공시사이트에서 판매중인 상품의 공시 누락 등이 발견됐다.
금감원은 "현재 생명보험은 상품군별 대표상품만 공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손해보험과 동일하게 상품군별로 판매중인 모든 상품에 대해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가입설계서 및 보험계약관리내용에만 투입원금을 안내하고 있다"며 "향후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운용설명서 및 상품요약서에 특별계정 투입원금 안내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