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센터 운영해 접수된 미제출 기관 정밀분석
연말정산 간소화에 걸림돌이 됐던 의료비 미제출 자료에 대해 국세청이 홈페이지에 '의료비 미제출 자료 신고센터'를 마련해 대응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6일, "일부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거부행위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편의를 희생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비급여 의료비 자료제출에 따른 수입금액 노출을 우려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제공과 함께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간소화 홈페이지에 '의료비 미제출 자료 신고센터'를 마련해 의료비서비스 개시일인 15일부터 근로자가 자신의 누락자료를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정밀분석해 세원관리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를 포함한 8개 항목에 대해 연말정산 자료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간소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6일 현재 전체 의료기관 중 29.1%에 달하는 2만2700개 기관이 자료제출 거부의사를 표명해 일부 의료기관 자료의 경우 근로자가 직접 방문해 영수증을 발급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예상되고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6일부터 부분 개통할 예정이며 의료비와 신용카드를 포함한 전체 서비스는 오는 15일부터 개통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는 인터넷으로 우선 운영될 예정이며 접수상황에 따라 전화신고도 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