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사전투표만으로 지난 서울회장 선거 투표율(61.3%)보다 높아"
10일 오후 3시 제31회 서울회 정기총회서 차기 서울회장 '당선인 발표'
◆…제17대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사전 전자투표율 62.52%. (이미지: 한국세무사회 제공)
제17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하 서울회장)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체 유권자 6811명 중 4258명이 지난 9일 실시된 사전 전자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62.5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 현장투표를 실시하기도 전 지난 서울회 선거 투표율을 넘어섰다.
지난 1월 한국세무사회(이하 세무사회)는 회원의 알권리와 선거권을 보장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를 위해 '임원등선거관리규정'을 개정했다. 이로 인해 (서울)회장 선거에 '전자투표'와 '후보자 합동토론회'가 도입됐다.
세무사회 선거에 최초로 전자투표가 도입된 이후, 이번 제17대 서울회장 선거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가 시행됐다. 이번 사전 전자투표율은 62.52%를 기록, 지난 2022년에 치러진 제15대 서울회장 선거의 총 투표율(61.3%) 및 투표인원(3781명)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에 세무사회는 그동안 세무사업계가 다른 전문자격사 업계에서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전자투표를 미뤄왔던 이유를 무색하게 했다고 전했다.
구재이 세무사회 회장은 "회원들의 염원이고 공명하고 투명한 선거와 선거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전자투표가 세무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돼 기쁘다"면서 "회무혁신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전자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회원님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17대 서울회장 현장투표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B1홀에서 PC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현장투표를 마친 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서울회 제31회 정기총회에서 7000여명의 회원이 있는 서울회를 이끌 차기 회장 당선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