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51.1억달러 흑자…전월比 흑자폭 축소
서비스수지 16.6억달러 적자…여행수지 8.2억달러 적자
본원소득수지 33.7억달러 적자…배당소득수지 35.8억달러 적자
금융계정 66억달러 순자산 감소…1년 만에 감소 전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4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2023년 4월 13억7000만달러 적자 이후 1년 만에 적자 전환됐다.
4월 상품수지는 5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 80억9000만달러 흑자 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 등 주요 비IT 품목도 대부분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늘었다. 전년동월 492억8000만달러 대비 18.0% 증가한 58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늘면서 14개월 만에 증가 전환됐다. 전년동월 486억7000만달러 대비 9.0% 늘어난 530억6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 가공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여행수지는 8억2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동남아·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여행수입이 확대되면서 전월 10억7000만달러 적자보단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적재산권수지는 3억1000만달러 적자로 특허권 사용료 수입이 늘어난 반면 지급은 줄면서 전월 8억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3억7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배당소득수지는 35억8000만달러 적자로 대규모 외국인 배당지급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적자 전환됐다. 이자소득수지는 4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금융계정은 66억달러 순자산 감소했다. 2023년 4월 이후 1년 만에 감소 전환됐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9억3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3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35억1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56억2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10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대출을 중심으로 7억5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차입을 중심으로 8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55억5000만달러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