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는 2008년 시행예정인 EITC(근로장려세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입법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한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여야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잠시 접어두고 노·사·정 합의정신에 따라 저소득 노동자의 어려운 형편을 살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한노총은 "EITC는 그동안 거의 지원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 노동자가 일을 열심히 한 만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이라며 "(EITC급여는)연간 최대 80만원, 평균 40만원의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노동자에게는 미래의 밝은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08년부터 31만 근로자 가구에 총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최대 8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은 EITC도입 관련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했으며, 현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조세소위에서 도입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