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 현장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의 한 푸트코트에서 11일(현지시간)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다쳤다.
미국 ABC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다린 쉬어바움 애틀랜타 경찰서장은 "출동한 경찰관이 피치트리센터 푸드코트에서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현재 용의자를 포함해 이들 부상자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두 사람이 언쟁 끝에 상대방을 쐈으며, 용의자는 푸드코트에서 다른 2명의 시민에게도 총을 쐈다"고 했다. 이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을 언급하며 "그가 없었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트리 센터는 오피스 타워와 지하 쇼핑몰이 들어선 복합 단지다. 사건 발생 이후 인근 교차로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애틀랜타 출신의 엘리자베스 잉그램은 "이 근처에서 일하던 중 첫 번째 총성이 들렸다"며 잠시 후 총소리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불법 총기 거래와 총기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은 델라웨어주 윌밍턴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불법 총기 소유 혐의 등 3건의 중범죄와 관련해 배심원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