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0.3%P 상향된 1.5%…신흥·개도국 4.0%
美 0.9%P 상향된 2.5%…유로존 0.7%·中4.8%
올해 인플레 3.5% 전망…내년 2.9%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보다 0.2%P 높은 2.6%로 조정했다.
<사진 세계은행 홈페이지>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보다 0.2%P 높은 2.6%로 조정했다.
WB는 11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장 성장률이 3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26년의 성장률은 무역과 투자가 완만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평균 2.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WB의 인더미트 길 수석부사장은 "팬데믹, 분쟁, 인플레이션, 통화 긴축으로 인한 격변 이후 4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의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이 주도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존보다 0.9%P 상승한 2.5%로 예상된다.
중국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올해 초반 수출 호조로 1월의 4.5%에서 상승한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유로존은 0.7%로 기존의 전망치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기존 0.9%에서 0.7%로 하향 조정됐다.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을 1월보다 0.3%P 상승한 1.5%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0.1%P 오른 4.0%로 조정됐다.
세계 인플레이션은 올해 평균 3.5%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2.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또한 글로벌 금리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2025~26년 평균 금리 전망치는 약 4%로 2000~19년 평균의 약 두 배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