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53년이전 출생자도 사무관 승진 길 튼다

국세청이 지난달 15일 단행했던 사상최대 규모의 사무관 승진인사에서 53년 이전 출생자를 배제했던 것과 관련 전군표 국세청장은 다음 번 사무관 승진인사때 이들 중 일부를 구제해 주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이번 방침은 특히 지난번 승진인사를 지켜본 54년 출신 고참직원들의 경우 "이번에 53년에서 끊었으니, 내년 실시될 인사에선 54년생이 배제될 것"이라며 "이제 승진은 틀렸다"고 예측하며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전해진 낭보.

국세청에 정통한 소식통은 6일  "8∼9급에서 시작하더라도 고위직에 오르도록 하는 발탁인사의 기조는 유지하되, 조직기여도가 큰 일부직원을 승진시켜 명예로운 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