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
올해 누적 순유입 규모, 2023년중 188.7억달러 상회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전월比 13.7억달러 증가
하루 환율 변동폭 평균 6.1원…전월대비 소폭 확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과 채권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금년중 누적 순유입 규모(2024년 1~5월중 210억9000만달러)가 2023년중 순유입 규모(188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2024년 5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의하면 전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1억1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작년 11월(45억달러), 12월 (17억2000만달러), 올해 1월(44억달러), 2월(81억달러), 3월(4억4000만달러), 4월(40억3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7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13억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년 11월(26억4000만달러), 12월(25억2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올해 1월(25억1000만달러), 2월(55억9000만달러), 3월(38억4000만달러), 4월 (19억2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일곱 달 연속 순유입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27억7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4월 21억2000만달러 순유입에 이어 두 달째 순유입이다.
이에 따라 주식자금과 채권자금을 더한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1억1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5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자금과 채권자금 모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금년중 누적 순유입 규모가 2023년중 순유입 규모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자금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기대 등으로 순유입이 지속됐으나 순유입 규모는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감소했다"라며 "채권자금은 차익거래 목적의 단기채권 투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본드포워드 수요 등으로 중장기채권 투자가 이어지며 순유입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5월중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가산금리, 외평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는 등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4월 평균 16bp(1bp=0.01％포인트)에서 5월 평균 11bp로 하락했다.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04bp에서 61bp로 내렸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CDS 프리미엄도 39bp에서 35bp로 하락했다.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47억1000만달러로 전월(333억4000만달러)에 비해 13억7000만달러 늘었다. 현물환 거래 증가(+17억5000만달러)에 주로 기인한다.
5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전월대비 소폭 확대됐다(변동폭 4월 5.4원→5월 6.1원, 변동률 0.40%→0.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