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가격이 12일의 하락 배경에는 채굴업체인 마라톤 디지털의 대규모 매도와 이에 따른 청산이 있었으며 고래들은 하락장에서의 매집을 더욱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 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7만 달러에 걸쳐있던 비트코인 가격이 갑자기 6만7천 달러까지 하락한 데에는 세계적 채굴기업 마라톤 디지털이 약 6,700만 달러 상당의 1,000 BTC 매각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가상화폐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롱(매수)포지션 2억3,80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중 레버리지 포지션이 약 2억 74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종목별 청산물량을 보면 이더리움 7,050만 달러, 비트코인 6,888만 달러였으며 거래소는 바이낸스가 9,970만 달러를 차지했다.
한편 현물 시장은 하락장을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고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온 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전일 대비 가격이 4.31% 하락한 6만7,250달러에 도달하자 코인베이스 지갑에서 10억 6천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발생했다.
거래는 2번에 걸쳐 발생했으며 첫 번째 거래는 5억3,600만 달러 상당 8,000 BTC에 이어 곧바로 비슷한 8,000 BTC가 또 발생했다. 이러한 양상은 대규모 거래가 하락장을 이용해 엄청난 구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시장이 더 하락하기를 기다리며 망설이고 있다. 11일에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유입도 유출로 반전되었다. 현물 가격 하락으로 ETF의 적극적인 매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매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ETF는 하락장에서 매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이번 매수는 가상화폐 고래들이 이 상황을 이용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고래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매수에 일반인들을 앞서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