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0.6% 하락…전년대비 7.5% 상승
수입물가 전월比 1.4% 내려…전년比 4.6% 올라
수출물량지수 전년대비 6.3%↑…수입물량지수 0.6%↓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년比 4.9% 상승…소득교역조건지수 11.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월대비 1.4% 내리면서 다섯 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교역조건은 11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4일 '202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5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4월 1367.83원에서 5월 1365.39원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 89.17달러에서 5월 84.04달러로 전월대비 5.8% 내렸다. 전년동월대비 12.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내렸다.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 및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7%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2%, 0.3%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2024년 5월 수출물량지수와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6.3%, 10.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기계 및 장비,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각각 전년동월대비 0.6%, 1.6% 하락했다.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전년동월대비 3.8%)은 상승하고 수입가격(-1.1%)은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1.2%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6.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9%)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1.5%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