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388.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0원 상승한 1391.5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내리며 138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이 나타나면 제한적인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맞으나 아직 그 시점은 아니다"라고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를 예상하며 제약 정책 수준을 줄이는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혼재된 결과가 발표됐다. 6월 미국 CB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4(예상치 100, 전월치 101.3)로 예상치는 상회했으나 전월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 기대 지수도 73.0으로 전월치(74.9)를 하회했지만 5월 시카고 국가활동 지수는 0.18(예상치 –0.25, 전월치 –0.26)로 개선됐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달러화는 연준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지만 기술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안전자산 선호 수요가 약화되면서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