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수당 건수 2년여만 최고치…3대지수 상승 마감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첫날 장중 14%까지 급등
美 국채금리 하락…2년물 전날比 3bp 떨어진 4.712%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의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는 10% 가까이 올랐다. <사진 로이터>
미국 고용시장 냉각 신호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네이버 웹툰의 모기업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30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93%(32.26) 오르며 39,164.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91%(4.97), 0.30%(53.53) 상승해 5,482.87, 17,858.68에 마감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장중 14.3%까지 급등하는 등 공모가 대비 9.52%(2.00) 오르며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매출 전망을 발표하면서 7.12%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 또한 1.91% 떨어졌다.
이날 미국 실업청구 수당 건수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는 22일로 끝나는 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의 23만9천건에 비해 6천건 감소한 23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LPL파이낸셜의 제프 로치 수석 경제학자는 이와 관련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라며 "2024년 하반기 소비자 기업활동이 모두 둔화하며 하반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제 시장은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PCE)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5월 PCE가 전달인 4월 2.8%에서 2.6%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 PCE 지수가 둔화할 시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25bp 인하할 확률을 64%로 보고 있다. 11월 인하 가능성은 77%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 떨어진 4.286%에 거래되고 있으며 통화정책에 예민하게 움직이는 2년 만기물 금리는 3bp 하락한 4.712%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