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수입차 판매량 2019년 이후 최저치
홍해 사태 여파와 연두색 번호판 부착 영향
◆…사진=연합뉴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자료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입차는 10만2957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 지난 2019년(9만6494대) 이후 5년 만의 최저치다. 지난해에는 10만5778대였다.
수입차 판매량은 KAIDA 통계에다 테슬라 수입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입차(한국GM·르노코리아)를 합산한 수치다.
1∼5월 기준 올해 수입차 수입액은 56억2346만달러(약 7조7700억 원)로, 2020년(48억8266만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액은 70억2583만달러(약 9조7000억 원)로 약 14억달러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 수입차 판매대수와 수입액이 예년보다 줄어든 배경으로는 '홍해 사태' 여파로 차량 인도 시점이 늦어진데다 고가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 제도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