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베쿡, EMC 이주민 한부모가정 역량강화프로그램 지원

베베쿡이 지난달 29일 에브리마덜앤차일드(Every Mother&Child, EMC)의 이주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행사에 유기농 과자와 음료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EMC는 'Every Mother, Every Child, Every Where'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하기 위해 위기에 처한 각국의 엄마와 아이가 어디에서나 배고프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외 여러 단체, 기관과 협약을 맺고 이주민 한부모 가정의 자립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이주민 가정 역량강화 프로젝트는 의정부 신곡동 의정부성만교회의 교육관에서 열렸으며 박헤레나, 박희정 아나운서가 짧은 시간 내 한국어 읽기, 쓰기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도경 EMC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지만 외부와 단절되고 고립감을 느끼는 이주민 가족이 한국사회에서 이웃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이주민 가족에게 정말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기획해 더 많은 이주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베쿡 관계자는 "EMC를 통해 이주민 한부모 가정에 대한 어려움을 전해 듣고 영유아를 위한 베베쿡 간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었다"면서 "추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 아이에게 신선한 이유식을 나눠 전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베베쿡은 미혼모자 가정, 영유아 보호기관, 다자녀 가정, 독거노인 등 다양한 계층에 이유식을 전하며 창립 이래 25년간 모두 72만 5397팩에 달하는 이유식을 나눠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