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글래스노드(장단기보유자 행태분석)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6만 달러를 하향 돌파한 가운데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단기 보유자 행동 분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1년 전과 비교해 100% 이상 상승하며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은 투기적 거래가 많은 단기 보유자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 기간이 155일 또는 2023년 이후에 코인을 매수한 기업이나 개인 주소를 의미하며 이 기간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투기적 투자자들은 계속적인 가격 상승과 함께 보유물량을 모두 털어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7만 달러를 돌파하고 7만3,800달러까지 상승하자마자 가격이 급락함으로써 투기적 투자자들의 이러한 기대는 실현되지 않았고 결국 자금이 묶이는 결과만 가져왔다. 5월 중순 가격은 5만6,800달러까지 떨어진 후 잠시 7만1,500달러로 반등했다.
상승세 속 투기자들은 7만2,000달러를 기준으로 매도 작전을 구상했지만, 역시 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다시 추락했다. 이는 이들 매도세가 현재의 시장에서 우위가 점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 평가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는 반면 지난 1년 동안 매수하고 장기보유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돈을 벌고 있다.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이 2배로 급등했다. 현재 하락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지난해 하반기의 여전히 상승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또 다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보유자, 특히 지난 5~7년 동안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7,300달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변동성에 관계 없이 그들이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변동성 장세에 흔들리지 않고 상황이 종료되기를 기다릴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한편 록온체인 데이터는 현 상황이 부정적일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한 고래가 3일 6,200만 달러 상당 1,023개를 전송했고 이에 앞서 또 다른 고래도 1억 600만 달러가 넘는 1,723개를 바이낸스로 전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거래소 전송은 일반적으로 장세가 기울고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더 많은 물량이 전송될수록 시장 분위기는 악화하고 가격에는 순전히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