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고위 사령관 사망하자 보복 대응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발사된 로켓을 요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AP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령관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가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군사기지 8곳에 로켓 200발과 드론 20여대를 발사했다. 이는 레바논-이스라엘 간 수개월 동안 이어진 공격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이스라엘에서는 곳곳에서 90분 동안 17차례의 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 군은 "레바논에서 수많은 발사체가 자국 영토로 들어왔지만 상당수가 요격됐다"며 "이스라엘 북부의 여러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지난 3일 레바논 남서부 해안도시 티레 근처를 공습해 헤즈볼라의 3개 지역지부 중 한 곳을 이끌던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를 사살했다. 이스라엘은 "나세르는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헤즈볼라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