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로이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새로운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전투 재개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 측의 휴전안 가운데 4개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동의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환영한 계획은 이스라엘이 전쟁의 다른 목적을 침해하지 않고 인질을 돌려보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휴전하더라도 가자-이집트 국경을 통해 하마스로 무기를 밀수하는 것을 금지해야 하며, 하마스 무장 대원의 가자지구 북부 귀환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4일 중재국을 통해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
하마스는 그동안 줄곧 요구해온 '영구 휴전' 조건을 철회하는 한편, 이번 협상에서 일단 1단계 합의가 이뤄지면 16일간 군인과 남성 인질을 풀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1차로 6주간의 영구 휴전 협상 기간에 이스라엘군 철수와 전투 재개 금지 등을 중재국들이 보증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