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된 국세공무원은 중부세무서에 근무하다 지난 8월 5일 숨진 故 계창숙씨.
故 계창숙씨는 1987년 국세공무원으로 임용돼 중부세무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6월에 쓰러져 투병생활(유방암 판정)을 하다 8월 5일에 사망했으나 암 병력으로 인해 '공무상 사망'이 인정되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계씨가 사망하기전인 5월에 이미 남편마저 교통사고로 숨진 상태여서 유가족은 어린 자녀 둘 뿐이어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주변동료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달 30일 '공무상 사망'이 인정된 것.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계씨가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되게 된데는 '전군표 국세청장의 관심과 함게 박찬욱 서울국세청장과 동료들이 나서 관계기관에 적극적인 설명을 한 끝에 얻어낸 결론이다.
이미 서울국세청 직원들의 성금이 전달되고 장학재단의 학비지원까지 약속된 상황이지만 어린 자녀들에게는 이번 결정이 더 없이 다행스러운 결과가 됐다.
박찬욱 서울청장은 "이번 결정으로 유자녀들은 학비면제, 취업시 우대, 의료비 감면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국세가족들의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