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 사람으로 정권 교체 못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반사 이익
이재명과 약속대련? 지금 나이가 몇 인데‥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9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민주당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가)유력한 대선 후보임은 누가 부인하겠느냐. 그러나 이재명 한 사람으로 우리가 정권 교체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후보들이 존재한다고 본다"라며 "옛날 노무현 대통령의 그런 등장도 그런 과정들을 거쳤고.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으로 압승을 했다는 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보면 192석이라는 야권이 압승을 한 걸로 볼 수 있지만 내용을 좀 진단해 보면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본부장께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반사 이익으로 그렇게 된 것이지 우리 당이 뭘 잘해서 그렇게 압승하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나라를 망하게 하기 일보 직전으로 국정을 운영하는데 더불어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지지가, 여론조사에서 우리(민주당)가 한 5~6% 지는 걸로 나온다"라며 "이거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와의 '약속 대련'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제가 강단이 있는 줄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제가 정말 야전에서만 전투했다"라며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약속대련 하고 남의 정치 하겠느냐. 김두관 정치해야지"라며 일축했다.
